칼리지의 주인,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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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 대선, 결과 발표 언제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오는 5일로 다가오면서 조기 투표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백악관의 주인이 결정되기까지 시간이 몇 시간, 며칠 혹은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이는 경합이 얼마나 치열한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팬데믹 이후 더욱 다변화된 각 주의 선거 관리 방식 및 경합주들의 변화로 인해 이번 2024년 대선에서 결과 발표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예를 들어, 미시간 주는 개표 속도가 증가했고, 코로나 팬데믹 당시와 비교해 우편 투표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2020년 대선은 11월 3일에 진행되었으나, AP 통신이나 CNN 같은 미국 주요 뉴스 네트워크는 조 바이든을 당선자로 발표하기까지 11월 7일이 걸렸다. 그만큼 경합주의 결과가 중요하며, 아직 결정되지 않은 몇몇 주들의 경우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다.

전반적으로 미국 유권자들은 선거 당일 밤이나 다음 날 아침에 결과를 알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예외적인 경우도 존재한다. 그 예로 2000년 조지 W. 부시와 앨 고어의 대결은 12월 12일 대법원의 결정까지 이어졌다.

주목할 경합주와 투표 마감 현황

미 동부 시간 기준 5일 오후 6시부터 투표소가 차례대로 닫히기 시작한다. 이번 대선의 결과는 특히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7개 주의 경합에 따라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매 시간대 별로 각 주의 투표 마감 시간이 다르게 설정되어 본격적인 결과는 그 이후에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투표 개표 및 결과 확정 지연 가능성

일반적으로 선거 당일 이루어지는 투표가 먼저 개표되며, 조기 및 우편 투표가 그 다음이다. 경합이 매우 치열한 경우 언론의 최종 발표는 더딜 수 있으며, 또 다시 재검표가 필요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 주의 경우 재검표 요건이 엄격하여, 0.5%p 이내의 차이가 날 경우 자동적으로 재검표가 진행된다.

이번 2024년 미 대선도 2020년에 이어 비슷한 규모와 속도로 다양한 주에서 발생된 법적 도전들이 결과 발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이미 전국적으로 100건이 넘는 소송이 제기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확정된 결과 발표까지는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한다.

정확하고 공정한 선거 과정과 발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가 필요하다.